TV토론회 ② 월성원전1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TV토론회 ② 월성원전1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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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명 의견일치 ...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

4월2일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국회의원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현안에 대해 대부분 현격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주요 현안별 입장을 정리 했다.

■ 월성원전1호기 수명연장(계속운전)

▲ 논란의 한복판에 선 월성원전 1호기.

우리나라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원전 1호기는 최초임계시점인 1982년 11월 21일부터 30년이 되는 2012년 11월 20일 운영허가가 만료된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2009년 12월 안전성평가보고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상태이며, 2010년 12월부터 본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4월 1일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2011년 7월 18일까지 839일동안 압력관 교체 및 설비개선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이 노후 원전을 수명연장한 것으로 드러났고, 최근 고리 1호기의 잦은 고장과 고장 은폐까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환경, 시민단체는 월성원전 1호기의 올연말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 후보들은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보낸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통합진보당 이광춘, 무소속 김석기 후보는 수명연장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들 두 후보는 종전 입장을 재 확인했으며,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도 이날 토론회에서 수명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1호기처럼 수명이 다하면 폐쇄하고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 “시민이 불안해 하므로 원론적으로 폐쇄가 맞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후보 3명이 모두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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