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시장 상설 점포 임시휴장, 27일~3월1일까지 4일동안
경주 중앙시장 상설 점포 임시휴장, 27일~3월1일까지 4일동안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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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한 중앙시장 상설점포.
휴장한 중앙시장 상설점포.

경주 중앙시장(회장 정동식)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른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시장 및 5일장의 임시 휴장에 이어 상설 점포들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자발적인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5일장날을 맞은 중앙시장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홍보 현수막을 제작·설치하고 노점 상인들에게 입점 자제를 당부하는 등 임시휴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전광판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소독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동식 회장은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자 휴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태윤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해 전통시장의 안전한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본상가번영회도 임시휴업 결정

한편 경주시 감포읍 대본3리에 소재한 대본 상가번영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자발적으로 임시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본 상가번영회는 대본3리 소재 횟집과 펜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임시휴업에는 대형횟집 18개소와 펜션 4개소가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주시 공공시설 등이 휴관을 결정한 가운데 공공시설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휴업이라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본3리 주경돈 이장은 “타 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확산의 위험이 크기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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