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경주교회 신도수, 교육생 포함 575명으로 급증...추가확진 발생 우려 커
신천지 경주교회 신도수, 교육생 포함 575명으로 급증...추가확진 발생 우려 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0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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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경주교회의 한 문화센터.
신천지 경주교회의 한 문화센터.

신천지 경주교회 신도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경주시가 신천지교회 경주신도 명단을 처음 확보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날  밤 11시 경북도로부터 통보받았다.

이때 통보받은 명단은 426명이었다. 이 가운데 연락가능한 신도는 408명,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신도수는 18명이었다.

경주시 3번 확진자가 대구시 31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3일이 지나 처음 명단을 확보한 것.

그후 경주시가 전담상황반을 편성해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유증상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경주시는 유증상자는 자가격리 및 신속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무증상자 378명에 대해서는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관리에 나섰다.

2월27과 28일 두차례 더 명단을 확보한 결과 신도수는 465명으로 증가했다. 이가운데 463명과는 통화가 이뤄졌으나 2명은 연락두절되면서 경찰이 이들을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3월1일 다섯번째로 경북도부터 통보받은 신도수는 575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신도 446명과 교육생 129명으로 파악된 것.

신도 446명 가운데 3번 확진자 양성 1명, 음성 65명으로 나왔으나, 89명이 2일 현재 검사를 의뢰중인 데다 교육생 129명까지 검사를 의뢰할 경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신천지 교회 예배당 1곳, 경주센터 4곳의 시설은 지난달 대구시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19일에서 22일 사이에 방역후 모두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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