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개학연기 긴급돌봄수요 급증 ...경주 유치원 24개 128명, 초등 19개 89명 신청
추가개학연기 긴급돌봄수요 급증 ...경주 유치원 24개 128명, 초등 19개 89명 신청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05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이 4일 긴급 돌봄학교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이 4일 긴급 돌봄학교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추가 개학연기로 긴급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추가 개학 연기로 인한 2차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유치원 24개원 128명, 초등 19개교 89명이 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긴급돌봄 수요조사 때보다 유치원 10개원 85명, 초등 4개교 20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개학 연기에 따라 현재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와 다음주부터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할 학교를 방문하여 돌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유치원 10개와 초등학교 4개를 대상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방역 등 시설 내 위생 관리, 교직원 대응체계 구축 상황, 간식 제공 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돌봄 수요자를 상시 파악하여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 안전을 위해 학생을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하고, 돌봄 공간에 대한 소독과 방역,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비치하고,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는 긴급 돌봄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감염증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위해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을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유치원 707원과 각급학교 932교(초 473교, 중 259교, 고 185교, 특수학교 8교, 각종학교 7교)는 당초 오는 9일에서 2주 추가 연기해 23일 개학한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