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전의원 출마 저울질...보수성향 후보난립 가능성
김일윤 전의원 출마 저울질...보수성향 후보난립 가능성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1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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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와 관련해 최근 기자간담회를 한 김일윤 전의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와 관련해 최근 기자간담회를 한 김일윤 전의원.

김일윤 전국회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판이  요동칠 조짐이다.
최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종복 전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석기, 이채관 예비후보가 공천 재심의를 요구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재심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의원이 출마할 경우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보수성향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일윤 전의원의 출마명분은 지난 3년간 자신이 공을 들여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경주유치다.
김 전의원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의 조속한 실천을 요구하며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위원회를 만들어 유치 활동을 벌이면서 경북도와 경주시를 수차례 방문했고, 청와대 앞 공약이행 촉구 시위를 조직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주시 읍면동을 순회하며 유치필요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해왔다.
경주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김 전의원은 11일 경주포커스와 만나 “지난 3년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경주유치를 위해 김석기의원, 주낙영 시장, 이철우 도지사등을 만나 건의했지만, 모두의 무관심과 외면속에 경주유치는 어려워졌다”며 “이제 올해 단 한번 기회가 남아있는데, 지금 출마하는 분들에게 맡겨야 할지, 아니면 제가 나서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최근 경주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경주유치 당위성과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 결과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출마를 권유했다”면서 “현재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심 출마결심을 굳힌 듯한 발언도 했다.

김 전의원은 “나이가 많고, 경주대학교에 뭔가 도움을 주기 위해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민들의 걱정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경주를 위해 마지막으로 할수 있는 일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1938년 생이다.

김 전의원은 “말을 강가에까지 끌고 갈수는 있으나, 물을 먹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지금 출마하는 사람에게 경주발전의 절호의 기회가 될 에너지산업융복합 단지를 과연 맡겨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경선후보로 확정된 2명 모두 그동안의 경력으로 볼 때 경주유치를 이끌어내는데는 회의적인 생각도 든다"고도 말했다. 
김 전의원은 “많은 분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으며 고민중"이라며 출마여부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 전의원은 최근 경주김씨 종친회, 경주중고 동창회관계자,일부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자들과 잇따라 만나 자신의 출마결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윤 전의원은 제12대, 13대,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제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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