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황성장 유세 마치고 울산행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황성장 유세 마치고 울산행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04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최종 : 4월5일 오후 2시30분]

▲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이광춘 국회의원 후보, 이종표 시의원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기사 최종 : 4월5일 오후 2시30분]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 경주지원 유세 마치고 울산 향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2번인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5일 오전 11시부터 경주 황성장터에서 경주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이광춘, 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 이종표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오전 11시쯤 경주에 도착한 유시민 공동대표는 유권자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뒤 선거 유세용 차량에 올라 약 50분동안 연설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주는 제가 태어나서 열 살까지 살았던 곳”이라면서 고향 경주와의 인연을 강조한뒤 “지난 25년여 동안 경주시민들이 한나라당, 새누리당, 혹은 새누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을 선택한 결과에 만족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 연설하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때론 웃고 때론 격정적으로, 때론 낮은 목소리로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약 50분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유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야권연대의 필요성, 통합진보당 후보의 국회 진출 필요성을 조목 조목 설명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연 평균 7% 상장시킨다던 경제성장은 4년내내 연평균 3%에 머물렀고,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한다고 공약했지만 참여정부 마지막 해 수준으로 4년동안 제자리에 머물렀으며,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13위에서 14위로 한단계 하락하는 등 이명박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게 대부분 정치, 시민사회의 합의된 평가”라고 주장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어 “4년동안 부자감세를 통해 84조를 줄였고, 임기 5년이 지나면 서민생계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부자들의 세금 100조를 줄여준 것으로 나타나며, 국가부채는 120조가 증액됐고, 수출기업들을 위한 고환율 정책을 지속하면서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명박 정부의 부자중심 특권층을 위한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어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솔직히 선거에 이기기 위한 측면도 있다. 다만 힘을 합쳐서 선거에 이긴 다음 하고 싶은 일이 많기때문에 야권연대가 성사된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의의를 설명 한뒤 “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돈이 들지 않는 분야, 예를 들어 민간인 사찰 금지, 언론사독립 실현 등 이명박 정부가 거꾸로 되돌린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어 “그런다음에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일을 본격적으로 전개 할 것”이라면서 “국공립대 등록금 인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보육료 국가지원 확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금지조항 신설, 농축수산 분야 국가수매제 확대등 각종 복지 정책과 소상인,서민경제 살리기 대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복지확대 정책에 필요한 예산이 연간 63조원 가량이라고 설명한뒤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을 의식한 듯 “부자감세 원상회복, 연간 1억2000만원 이상의 소득세 과세소득 비율 향상, 연간 순익 1000억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상, 파생금융상품 과세 신설 등 서민들과 중산층에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충분히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며 각 분야의 구체적인 수치까지 나열하면서 마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듯 연설을 이어갔다.

유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이 되면 각종 특권 때문에 여야 의원 할것없이 저절로 서민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지기 십상”이라며 자신의 의정활동과정에서 목격했던 국회의원들의 특권화 과정등을 열거하면서 “이광춘, 이종표 후보는 개인의 출세보다 공동체를 위해 젊음을 바친 분들이어서 특권의식에 매몰되지 않고,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할수 있을 것” 국회의원 이광춘 후보 이종표 시의원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 후보의 국회진출은 보수일색인 국회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이종표 시의원 후보의 진출은 새누리당 일색인 시의회에 서민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낸다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끝으로 자신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2번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뒤 “만약 12번인 저까지 당선된다면 통합진보당이 19대 국회에 20명의 의원을 진출 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국회 운영에 참여 할수 있는 교섭단체도 만들 수 있고 국회 16개 상임위원회에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을 모두 배치시킬 수 있어 정부의 모든 부처를 상대로 의정활동을 펼쳐 서민들이 숨좀 쉬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할수 있다”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이광춘, 이종표 후보등과 함께 황성 장을 한바퀴 돌면서 시민들을 만난 뒤 12시5분쯤 다음 유세지원활동을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 연설을 마친 유시민 공동대표가 지지자들의 사인요구에 응하고 있다.

[기사보강 : 5일 오전 8시40분]
경주서 약 1시간 지원유세

▲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사진-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2번인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5일 고향경주를 방문한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5일 오전 11시 황성5일장에서 국회의원 총선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기호4번 이광춘 후보, 용강,황성 시의원 보궐선거 이종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 공동대표는 이광춘 후보 , 이종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통합진보당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후에는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인사도 할 예정이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주 황성장터에서 점심 식사를 한뒤 12시쯤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한다.

경주가 고향인 유시민 공동대표는 MBC백분토론 진행자,16, 17대 국회의원,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 통합진보당이 당 지도부 및 주요 총선 후보들과 함께 제2차 TV CF '웃음‘편에 출연한 유시민 공동대표. 2차 CF '웃음‘편에서는 유시민 대표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배우 조니 뎁을 연상케 하는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사진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 국민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취지로 만든 통합진보당 2차 CF에 출연한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주요총선 후보들.앞줄 이정희 대표, 가운데줄 왼쪽부터 천호선후보, 이상규 후보, 유시민공동대표,강기갑 후보, 조준호 공동대표,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 후보, 서기호 비례대표후보,김재연 비례대표 후보<사진-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