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 : 4월5일 오후6시]
정수성 후보, 포항 합동유세 참가
새누리당 후보인 경주시 선거구 정수성 후보와 포항의 이병석(북), 김형태(남․울릉) 후보 등 3명 이날 낮 12시부터 포항시청 광장에서 합동유세를 했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앞서 울산 지원유세를 끝내고 포항으로 합류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경주 정수성 후보와 포항남·울릉 김형태 후보, 포항북 이병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 유세가 열린 포항시청 앞 광장에는 경주,안강,영천 지역 박사모 등 새누리당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수성 후보 연락을 취해 “경주 방문 못해서 정 의원께 미안하다. 경주는 정 의원이 잘 하시리라 믿는다”면서 양해를 구했다고 정수성 후보 선거사무소는 밝혔다.
정수성 후보 선거사무소는 또한 박 위원장은 당초 포항 유세 이전에 경주역 광장에서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었으나 후보 간 지지도가 1~2% 포인트 차의 박빙지역 위주로 지원유세를 펼치게 돼 경주 방문을 유보하고 포항으로 직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사 보강 : 4월5일 오전 8시30분]
박근혜 위원장 경주방문 취소 확정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 위원장의 5일 경주방문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정수성 후보 선거사무소는 5일 "오늘 아침 박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한 결과 박위원장은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는 새누리당 후보와 2위후보와의 격차가 5% 포인트 이내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당의 방침에 따라 부득이 경주방문을 할수 없게 돼 부득이 경주방문을 취소한다'고 말하면서 경주방문을 못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는 조금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포항남구 울릉 및 전국 박빙지역 위주의 지원유세 계획에 따라 경주 방문이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5일 경주 정수성 후보 지원을 위해 경주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 위원장의 일정이 변경됐다.
박 위원장은 5일 대구·경북 유세 지원에 나서지만 경주 방문은 일단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흔들리고 있는 울산지역 합동유세를 마치고 12시 55분부터 20분간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포항남·울릉 김형태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친다.
이 지역은 김 후보가 당을 장악하지 못해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정장식 무소속 후보에 합류했으며, 박명재 무소속 후보의 파괴력도 만만치 않아 선거 판세가 오리무중인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박 위원장은 포항에서 대구로 이동해 오후 2시 35분부터 20분간 칠성시장을 찾아 대구지역 후보자 합동유세를 갖는다.
대구에는 정치신인인 중·남구의 김희국 후보와 북구갑 권은희 후보, 동구갑 류성걸 후보 등이 박 위원장의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오후 3시 25분부터 15분간 왜관역 광장에서 차량유세를 통해 칠곡·고령·성주의 이완영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후 박 위원장은 강원도 원주로 이동한다.
4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박 위원장의 경주유세 일정이 취소 또는 유보되는 것으로 돌변하자 정수성 후보 선거사무는 안타까운 표정이 역력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방송 여론조사와 당내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월등하게 우세한 지역으로 드러나면서 경주가 지원대상 지역에서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구경북 지역 방문일정에서 확인되듯이 경합 혹은 열세지역 위주로 지원유세를 다니는 박 위원장의 빠듯한 일정 때문에 경주방문이 유보됐는데,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박 위원장이 정 후보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등 근거없는 비방, 흑색선전 전개가 예상 되는 만큼 악의적인 비방, 흑색선전을 차단하는데 집중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자신의 정치적인 기반이자 새누리당 텃밭인 TK지원은 배제하고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지원 유세만 펼칠 것으로 알려졌던 박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대구경북 공천자 발대식 참석에 이어 13일만에 대구경북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5~6곳의 후보를 중심으로 박위원장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