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실종 치매노인 발견한 마을주민에 감사장 전달
경주경찰서, 실종 치매노인 발견한 마을주민에 감사장 전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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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는 길을 잃고 헤매다 쓰러진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유공으로 이모(여, 51세.사진 가운데 )씨에게 18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치매가 있는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성청소년실종전담팀, 감포파출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과 합동으로 전단지 배부, 이동경로 파악 및 감포읍 거주지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수색을 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파출소에서 나눠준 실종 전단지를 본 마을주민이 지난 2일오후 마을어귀를 산책하다가 대나무 숲에 쓰러져 있던 실종 노인을 발견 신고했다. 치매노인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80세가 넘는 고령의 치매노인이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 3일 동안 밖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주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다행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지역의 일에 관심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는 시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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