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주 공천후보 후보등록 전날까지 안갯속...막판 대혼란 공천자는 '오리무중'
미래통합당 경주 공천후보 후보등록 전날까지 안갯속...막판 대혼란 공천자는 '오리무중'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3.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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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주시장선거 새누리당 경선도중 경선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병훈 후보. 당시 새누리당에 항의하며 삭발을 했었다.
2014년 경주시장선거 새누리당 경선도중 경선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병훈 후보. 당시 새누리당에 항의하며 삭발을 했었다.

미래통합당 경주시 선거구 공천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계열의 보수우파 성향의 정당은 물론 진보정당을 포함해도경주지역 선거사상 후보등록일 직전까지 유력정당이 공천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김원길 후보와 공천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 후보의 공천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워낙 한치앞도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추측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25일 오전회의에서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의결한 박병훈 후보의 공천을 또다시 보류했다 .사실상 무효화 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통합당 최고위가 이번 경주 경선을 무효로 할 경우 박병훈 후보는 2014년에 이어 또다시 공천 직전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겪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관측이다.
박 후보는 2014년 경주시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최양식 시장과 여론조사방식의 공천경선을 벌였으나 1일차 여론조사만 진행한뒤 이튿날 새벽 후보자격을 박탈당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바 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박병훈 후보에 대해 2013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사건등 일부 신상문제를 거론하며서 부적격 판정을 했으며, 처음 반발했던 공관위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급거 중앙당으로 가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역에는 현재 김원길 김석기 후보를 두고 25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이들 2명을 두고 재경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그러나 이 여론조사 주체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상대후보측이 여론조사를 조작했으며 이를 적발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난무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공천경선까지 진행한 경주시선거구에 대해 막판 혼선을 거듭하자 시민들사이에서는 ”해도 너무한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미래통합당의 후보등록 전날까지 혼선을 거듭하면서 양당 공히 경주지역 유권자들을 지나치게 홀대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페이스북등 SNS에서는 ”경주시민을 뭘로 보냐“는등의 격한 반응이 적지 않게 터져나오고 있다.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25일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권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25만 경주시민이 그렇게 우습나!'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꼼수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해 후보자 명단을 수정했던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또 다시 경주지역의 후보를 ‘친황교안’ 인사로 전략 공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경주지역의 민심과 경제적 어려움을 모르는 ‘친황’ 인사의 전략 공천은 지역 정치를 중앙 정치에 귀속시켜 왔던 과거 보수 정당의 구태"라고 지적하고, 코로나 19 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의 전파로 25만 경주시민의 삶은 더욱 더 어려움에 직면에 있는 현실 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작대기를 꼽기만 해도 당선된다.’는 미래통합당의 오만함과 반칙이 오롯이 드러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석기 김원길 후보자 측에서는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통합 경주시선거구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박병훈 후보가 2개여론조사 기관 합산 57.3%를 받아 42.7%에 그친 김원길 후보를 14.6%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공천경선후보였던 김원길 예비후보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히 불공정하게 치러진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수용할 수 없다“며 경선 불복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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