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봉순 전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고 손봉순 전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3.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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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봉순 회장.
고 손봉순 회장.

12명의 무의탁 어린들을 입양해 뒷바라지 하는 등 생전 경주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던 고 손봉순 전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이 2019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중앙시장에서 작은 포목점(영지상회)를 운영하며 3명의 키우던 손 전회장은 1946년 시장 한 귀퉁이에 주린 배를 안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어린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친 자녀와 함께 먹이고, 입히고, 학교에 보내기 시작해 모두 12명의 무의탁 고아들을 입양해 성인이 될 때까지 뒷바라지했다.

손 전회장은 1984년부터 17년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동거부부 138쌍에게 결혼예복을 선물했다.

1987년부터 양로원, 보육원, 장애인시설 등 경주 소재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각종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특히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장학금과 문화재 견학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매년 100여명의 무의탁노인과 50개소 양로시설, 경주경찰서 전경들을 위해 해마다 김장을 담가주는 등 지역 사회 곳곳에 그녀가 남긴 나눔과 봉사의 흔적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2018년 사망직전 “남은 포목은 경주시를 위해 써 달라”는 유지를 남겨 마지막 까지 봉사하는 삶을 실천했다. 손 전회장이 기증한 포목은 경주시가 신라문화제에 사용토록 축제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는 손전회장을 포함,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8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으로 총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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