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후보 "한수원본사 서악동 이전 추진"
김일윤 후보 "한수원본사 서악동 이전 추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4.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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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5일 제시한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지.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5일 제시한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지.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현재 양북면 장항리에 위치한 한수원(주) 본사를 서악동 일원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5일 오후2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한수원본사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서악동 150번지 일원 60만㎡(18만평)을 지목했다.

한수원 본사 외에도 방폐장 유치 당시 이전하기로 약속된 관련기업과 시설을 함께 배치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경주로 이전하게 될 경우, 본사 이전지 인근 지역 분산 배치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본사 이전 위치를 선정한 기준에 대해 ▲시민들이 적정한 장소라고 인정할 수 있는 곳 ▲주거ㆍ상업지역과 인접하여 주거나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중심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곳 ▲ 한수원 본사가 입주하게 될 주변지역 문화유적에 대해 경관이나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곳 ▲도로, 상ㆍ하수도, 오수 등 도시기반시설이 이미 확충되어 있는 곳등을 꼽았다.

김일윤 후보가 5일 한수원본사 이전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일윤 후보가 5일 한수원본사 이전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전제조건으로 동경주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꼽았다.이전 위치를 발표하면서도 동경주지역에 한수원 본사 외에 플러스 알파라는 내용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동경주지역에 대한 플러스 알파는, 동경주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하여야 할 사항”이라면서 “저는 국회의원이 아닌 후보자에 불과하며, 무리하게 대안을 함부로 남발한 경우진정성을 의심받거나 주민들 간에 또 다른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선거기간 중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도 않거니와 유권자인 경주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양식 전시장이 추진한 한수원본사 이전 위치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그는 “경주시장등이 한수원 본사 이전을 추진한 배동리는, 경주시청을 기준으로 직선거리로 6km나 떨어져 있어서 도심권이 아니다”면서 “만약 그곳으로 한수원 본사가 이전 되었다면, 도시가 양분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오히려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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