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후보사퇴 "유력후보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 노력 약속...출마명분 사라졌다"
김일윤 후보사퇴 "유력후보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 노력 약속...출마명분 사라졌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4.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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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공약을 발표하는 김일윤 후보. 9일 후보를 사퇴했다.
5일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공약을 발표하는 김일윤 후보. 9일 후보를 사퇴했다.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9일 돌연 후보를 사퇴했다.

김 후보의 사퇴는 최근 공개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과 자신의 출마이유라고 강조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에 유력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9일 밤 "현재 당선 유력한 출마자들께 당선 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실천(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 경주건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를 한 바, 응답자 모두가 노력을 하겠다는 응답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반대만 해 오던 (김석기)현 의원 역시 노력하겠다고 하니 제가 출마 할 명분도 없어지게 됐다"며 "(이번선거에서 당선되는 현역의원이 앞서고  시민인 저는 적극 협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의 조속한 실천을 요구하며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위원회를 만들었고, 그후에는 경주소멸도시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대표로 활동해 왔다. 
문 대통령은 후보때인 2017년 5월5일 오후 3시30분 포항유세에서 “경주를 첨단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는 그후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정부로부터 경주시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 활동을 벌이면서 경북도와 경주시를 수차례 방문했고, 청와대 앞 공약이행 촉구 시위를 조직하기도 했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중심의 새만금 ▲ 전력공기업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거점구축을 추진하는 광주․전남 2곳을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최종 심의․지정했다.
경북도에서는 영덕군을 대표지역으로 선정해 신청했지만, 탈락하자 김 후보는 경주배제가 주낙영 시장 김석기 의원등이 유치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국회의원 출마명분도 올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경주유치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당선 유력후보들이 모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출마명분이 사라져 사퇴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 후보의 사퇴로 4월10일 ~ 11일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에는 김일윤 후보 기표란에  사퇴를 반영해 선거인에게 교부하게 된다.

선거일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되지 않는다.
경주시선관위는  유권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선거일 각 투표소마다 입구에 사퇴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사퇴안내문을 첩부할 예정”이라며, “사퇴한 후보자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로 처리되므로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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