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후보, 다음선거 불출마...청소년 체험벨트 공약제시
정종복 후보, 다음선거 불출마...청소년 체험벨트 공약제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4.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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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12일 경주역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큰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12일 경주역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큰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이번 총선을 끝으로 지역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배수진을 친것이다.

정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더 이상 국회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일 경주역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밝힌 말이다.
정후보는 “이번 선거에 당선되더라도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 당선 후 경주발전과 정권교체에 앞장선 후 중앙정부에서 일할 것이며, 앞으로 김원길, 박병훈, 이주형 등 후배 정치인에게 경주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번선거를 끝으로 불출마 함으로써 이번선거에 도중하차한 김원길 박병훈 이주형 예비후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정치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께서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치를 바꿀 수 없다. 투표를 통해 나쁜 정치를 심판하고 경주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호소했다.

정종복 후보는 13일에는 일반 단체관광객 및 수학여행객 감소에 따른 경주관광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별 특색있는 체험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단체보다는 소규모 단위, 가족 단위로 현장체험 위주의 관광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센터를 건립하여 경주 전체를 하나로 묶는 청소년 체험 벨트를 구축하고 관광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13일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주‘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 황성동 경주수학체험센터, △ 용황지구 영유아체험센터 및 기적의 놀이터, △ 황남동 역사체험 VR극장, △ 양동마을 예절교육체험장, △ 엑스포공원 내 키자니아 등 직업체험장, △ 동경주 친환경 미래 에너지 체험장, △ 신경주 청소년 과학체험장 등 구체적인 체험 벨트 안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신라 왕경 복원사업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임으로 당장 경주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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