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 압도적 지지로 당선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 압도적 지지로 당선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4.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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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당선이 확정된 김석기 후보가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15일 밤 당선이 확정된 김석기 후보가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의 압승이었다.
경주시 23개 읍면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거전 몇차례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60% 내외를 기록했던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도가 공천을 받은 김석기 후보에게 쏠렸다.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선선구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투표참가자 13만8761명의 52.67%인 7만7102표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2위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19.86%% 2만9076표에 그쳤다.
1위와 2위 표차는 무려 4만8026표, 32.81%P 차이였다.

김석기 후보는 경주시 23개 읍면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미래통합당 공천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인 승인으로 분석된다.
김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나아가 대한민국 보수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무소속 정종복 후부는 8번째 출마에서도 또한번 2위를 기록하며 지지세 확장의 한계를 뚜렷하게 노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을 제외하고 매번 2위를 기록했던 한계를 이번에도 고스란히 드러냈다.

3위는 14.72%, 2만1560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 4위는 11.57% 1만6937표를 받은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차지했다.
민생당 김보성후보는 870표(0.5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덕현 후보는 828표(0.56%)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는 안강읍, 현곡면, 용강동, 황성동 등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4개 읍면에서 정의당 권영국 후보에게 3위를 내주었으나 19개 읍면동에서는 모두 권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이기며 3위를 지켰다.
1위를 차지한 김석기 후보나 3위를 정다은 후보 모두 미래한국당의 정당득표율 55.87%, 더불어시민당 15.24%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정당지지도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호떡뒤집기 공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한 전통적인 지지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의 득표율 14.72%는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됐다.
전략공천자로 확정됐지만, 일천한 시민운동경력, 전임 임배근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사퇴운동 개입의혹,음주운전 전과 등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의문이 전국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5.9%의 득표율 기록했던 권영국 후보는 이번에 정의당 소속으로 옮긴것이 오히려 득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지자 중심의 무소속 풀뿌리연대 소속 후보를 지원했던 것 등도 민주당을 지지 하면서도 정 후보를 응원했던 유권자들의 등을 돌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례정당 득표율율은 미래한국당 7만9795(55.87%) 더불어시민당 2만1770(15.24%) 정의당 1만3200(9.24%) 열린민주당 4491표(3.14%)순이었다.
이번 총선 경주시 투표율은 유권자 22만1512명 가운데 14만8761명이 투표에 참가해 67.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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