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항구적 평화...경주평화연대, 개성공단 재개등 촉구
남북 항구적 평화...경주평화연대, 개성공단 재개등 촉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4.2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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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4월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가고 있다.
2018년4월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가고 있다.

 

2018년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2년을 맞아 경주겨레하나 등 경주지역 5개 단체로 결성된 경주평화연대(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주평화연대(준)은  2018년 남북 정상이 만나 합의한 <판문점선언>이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야하겠다는 뜻을 모아 경주지역 5개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연대기구다

경주평화연대의 성명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으로 기대를 모았던 판문점 선언이 나온지 2년이 지났지만 개성공단, 금강산 재개마저 불투명한 현실을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 것.

한편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고 남북 관계 개선과 연내 종전 선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을 해 주목 받았다. 
비핵화와 평화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2007년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발표한 ‘10·4공동선언’ 과 궤를 같이 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시기와 방식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10·4공동선언’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경주평화연대(준) 회원들이 2018년 실천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주평화연대(준) 회원들이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보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맞이 한 성명서

판문점 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상봉의 기쁨을 부둥켜 앉았고, 또한 두 정상은 한민족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선언문을 통해 만천하에 내어 놓았다.

판문점 선언 이후 진행된 남북의 평화적 조치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군사적 조치로 DMZ내 남북 각 11개 GP 철수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판문점 선언 이행 조치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으로 나아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년이 지난 오늘은 남북의 대화창구 마저 닫힌 채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을 우리는 주목한다.

미국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미 제국주의의 간섭과 개입으로 우리의 자주성에 심각한 금이 간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북-미 정상간 만남에도 불구하고 관계개선이 실패로 끝나자 미국은 대북제재에만 몰두하며 단 한 가지도 남북 관계개선 조치를 허용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1조에서 6조 인상 압력을 행사하며 강대국의 횡포를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판문점 선언 2주년이 되는 오늘에 와서진정 우리 자체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 재개마저도 미국 눈치를 보며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도 다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오직 자기 자신의 의지로 자주권을 지키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

따라서 경주평화연대(준)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판문점선언>이행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자!

하나.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 자주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자!

하나. 우선해서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자!

2020년 4월 27일 경주평화연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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