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시 선불카드 지급 긴급생활비 신청 6만7천가구 넘어...결정 가구중 부적합 47.7%
경북도 경주시 선불카드 지급 긴급생활비 신청 6만7천가구 넘어...결정 가구중 부적합 47.7%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5.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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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들어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시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비 신청자가 6만건을 넘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가구당 50만원에서 80만원까지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 중위소득 85%이하 가구가 수혜 대상이다.

경주시는 3만2935가구가 해당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4월29일 까지 신청마감 결과 6일현재 6만7612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 집계가 최종 정리되면 신청 가구는 이 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경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6일현재 지급여부가 결정된 가구는 2만366가구.
이가운데 적합판정을 받은 가구는 1만636가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신청가구는 9730가구다. 
신청자의 약 절반인 47.7%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

경주시는 기준중위소득 판정을 위한 재산가액 평가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신청자가 워낙 많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중위소득 85% 이상인 부자세대의 신청이 의외로 많아 재산산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지급하는 선불카드는 8월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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