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한 정수성은...?
재선 성공한 정수성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11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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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원칙 강조 ...원칙과 뚝심 정평
▲ 의정활동을 하는 정수성 당선인.

재선에 성공한 정수성 당선인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 박근혜 후보의 안보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이때가 만 63세때였다.

2008년 4월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김일윤 전의원의 금품살포(공직선거법위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이듬해인 2009년 4월 29일 실시한 제18대 국회의원경주시선거구 재선거에서 당선, 국회에 진출했다.

국회의원 재선거 실시가 확정되기 직전인 2008년 12월,경주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때 당시 박근혜 전한나라당대표를 참석하게 함으로써 그 이전 1년 넘게 재선거를 준비해온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의 경쟁자로 우뚝 도약했고, 그후 2009년 4월 재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도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의 45.9%, 5만1545표를 획득함으로써 36.5%, 4만982표를 얻는데 그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1만563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했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의욕적으로 활동하며 시민단체로부터 2년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경주에서의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했다.

2009년 6월17일 한나라당에 입당 신청했으나 계속 보류되면서 장기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1월10일 새누리당의 전신인 가까스로 한나라당에 입당이 될 정도로 경주지역 정치지형은 그에게 불리했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했고, 마침내 재선에 성공했다.

본인으로서는 다소 억울한 감도 없지 않겠지만 그는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운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총선 당선인의 당선무효형, 2년연속 치러진 선거에서 동일한 한나라당 공천자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 등 외부 여건에다 때마침 친박효과등이 겹치면서 어렵지 않게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낙천 10일만에 재차 공천자로 확정됨으로써 '억세게 관운이 좋다'는 세간의 평가를 거듭 확인하기도 했다.

1946년 1월 2일 월성군 강동면 오금리에서 2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양동초등학교와 경주중(22회) 경북고(45회)를 졸업했다.

고교 졸업후 1966년 육군보병학교에서 갑종 202기 육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1967년 10월, 백마부대 소대장으로 참전해 두 다리에 한 발씩 총탄을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금도 왼쪽 다리의 총탄은 제거하지 못한 채 갖고 사는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야전교범으로 불릴 만큼 야전에서 대부분의 군생활을 마친 그는 군의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족으로 부인 이복구(李福九,61)씨와 2명의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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