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제9대 조철제 원장 취임식이 지난 29일 경주문화원 정원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오해보손원조 전 경주문화원장, 경주문화원 임원 및 부설단체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조철제 원장은 취임사에서 “문화원 원사건립을 비롯해 회원들이 언제나 찾아와 배우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하는 제9대 조철제 원장은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소장,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사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경주문집해제’, ‘경주의 옛 지도’, 국역 ‘경주선생안’, ‘경주읍지’, ‘동경잡기’ 등이 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4년이다.

전임 제8대 김윤근 원장은 경주문화원장으로 취임한 후 전국 단위 공모 사업인 ‘경주 문화재야행’, ‘양동마을 활용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고, 경주문화원 부설단체와 문화학교를 활성화하고 경주 지역 문화인들의 단합을 통한 문화 창달에 이바지했다.

또한 ‘경주읍성과 관부’, ‘경주민요집’, ‘그들의 경주, 우리의 경주’ 등을 발간해 향토 문화 컨텐츠 개발에도 힘써왔으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 최초로 ‘경주지역 독립유공자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경주문화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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