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릉 위에서 사진을?경주엑스포공원, 정문 옆 왕릉림 내 높이 11m 봉우리 포토존 개발
신라 왕릉 위에서 사진을?경주엑스포공원, 정문 옆 왕릉림 내 높이 11m 봉우리 포토존 개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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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2m 무열왕릉 규모와 비슷, 관광객에 이색체험 기회제공
3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왕릉림 포토존에 올랐다.
3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왕릉림 포토존에 올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원 정문 옆 왕릉형상 봉우리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왕릉림’ 정상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한 것.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경주엑스포공원 ‘왕릉림’ 내에 포토존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토존 설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영향으로 경주엑스포공원 내 야외공간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했다.

경주엑스포공원 정문과 종합안내센터 일대를 꾸미고 있는 ‘왕릉림’은 지난 2007년 ‘신라 왕경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신라와 경주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왕릉과 소나무 숲의 형태를 차용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의 담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왕릉림 내 6개의 봉우리는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해 신라의 기틀을 마련한 6부촌을 상징하며 경주엑스포공원의 입구성을 표현한 것이다.

포토존은 정문 좌측에 위치한 높이 11m, 지름 24m, 둘레 75m를 자랑하는 가장 큰 규모의 봉우리에 자리했다. 높이로 보면 태종무열왕릉(12m)의 규모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곳에 오르면 공원 전경은 물론 보문관광단지와 토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거대한 신라 왕릉 위에 올라선 것과 같은 모습의 ‘인생 샷’을 찍을 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로 경주엑스포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왕릉림 포토존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연못 ‘연지’와 그 옆을 지키고 있는 500년 된 왕버들 등 공원 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을 추가로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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