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최인접지역 양남면 주민, 맥스터 추가건설 반대여론 높았다
원전 최인접지역 양남면 주민, 맥스터 추가건설 반대여론 높았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6.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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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면 주민들은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해 반대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남면 주민들은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해 반대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남면 주민들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 건설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러시치가 맥스터추가건설 양남면대책위원회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양남면 만19세 이상 주민 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55.8%, 찬성 44.2%로 나타났다.
반대의견이 11.6%P 높게 나타난 것이다.

월성원전 최인접 지역인 양남면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이처럼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 건설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안정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주민들은 18.9%가 핵폐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아서라고 응답했으며, 정부와 한수원을 믿지 못해서 16.8%, 청정지역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16.6%, 지진으로 인한 대형참사가 우려되어서 14.2%, 추가건설을 하면 영구적으로 존속시킬 것 같아서 11.7%, 제대로 된 보상 약속이 없어서 10.8%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와 한수원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조사결과는 보여주고 있었다.

찬성이유에 대해서는 20.8%가 지역경제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추가 건설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한 것이 없어서 19.8%, 현재 저장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15.1%, 어차피 건설할 것이므로 14.6%, 정부와 한수원을 신뢰해서 12.2%, 생존권이 걸려서 9.2% 순으로 나타났다.

최인접지역주민들로서 추가건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비율이 84.7%로 모른다는 응답 15.3%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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