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3개도시 시장,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 채택
해오름동맹 3개도시 시장,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 채택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6.2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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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자치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해오름동맹 자치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한뒤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동해남부선(울산~포항 구간) 개통시 전동차가 부전~태화강 구간에 한해 운행되는 계획안을 변경,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경주역, 나아가 포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동차 연장 운행과 관련한 사업비는 지방예산으로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철도시설 시공과 운영 사업비를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사업으로 ‘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올해 공동협력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신규 사업인 ‘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등 지역 여행업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맹도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다.

공동협력 사업은 ▲산업·R&D분야 4개 사업(벤처기업 혁신포럼, 원자력 혁신센터 등)과 ▲문화·교류분야 13개 사업(외국인 활용 홍보 영상 제작, 청소년 역사문화기행,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 ▲도시인프라분야 8개 사업(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SOC분야 국비 확보 공동협력 등), ▲농·축산분야 1개 사업(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 총 26개 사업이다.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은 코로나19 지역 간 감염 우려로 순연했다.

이날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참석한 특별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 채택에 동참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는 ‘원전‧에너지, 물‧환경, 문화‧관광‧체육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두 광역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당면 과제인 10월 구미에서 개최 예정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순연 방안에 대해 2021년 개최지인 울산과 협의했다.

한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2016년 6월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경주·울산·포항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로 지금까지 9차례 정기회 및 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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