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 공개하면 흐름 알수 있는 카톡 있지만....” 끝내 공개안해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 공개하면 흐름 알수 있는 카톡 있지만....” 끝내 공개안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7.0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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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 보고를 위해 참석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이영석 부시장과 귀엣말을 나눈뒤 돌아서고 있다.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 보고를 위해 참석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이영석 부시장과 귀엣말을 나눈뒤 돌아서고 있다.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 보고를 위해 참석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이영석 부시장과 귀엣말을 나눈뒤 돌아서고 있다.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 보고를 위해 참석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이영석 부시장과 귀엣말을 나눈뒤 돌아서고 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8일 경주시의회 비공개 보고에서 “최 선수가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김규봉감독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가 있다”면서 “내용을 공개하면 흐름을 알수 있지만 선수 보호등 여러 가지 문제로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오는 언론 발표내용은) 제한적이며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공개하면 흐름을 알수 있다. 그러나 국회에도 책임을 져라고 해도 진다는 답변이 없 해서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 회장은 “여기서도 공개하라면 한다”면서도 “고인도, 선수도 보호해야 하는 그런 심정을 알아달라”고도 덧붙였다.

고최숙현 선수가 감독에게 보낸 메신저에 지금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이었지만, 그 내용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여준기 회장은 지난 2일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 회의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올해 2월초까지도 김감독이 최숙현선수로부터 카톡을 받았으며, ‘죄송하다’ ‘고맙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고인의 가정사등 증언이 많지만, (살아있다면 서로 상반되는 주장을 하겠지만 최숙현 선수가) 고인이 되었으므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시의회 간담회에서 “언론보도는 대부분 최 선수 부친의 주장에 근거한 것”아라면서 “구체적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주시가 억울한 부분이 있냐는 일부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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