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포, 제주 노선 운항 재개...공항명칭 변경도 추진
포항~김포, 제주 노선 운항 재개...공항명칭 변경도 추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7.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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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호 (주)진에어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진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호 (주)진에어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포항과 김포, 포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주)진에어는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해당 노선에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현재 운임과 관련해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중인 진에어는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수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포항공항의 이름을 포항ㆍ경주공항으로 바꾸는 명칭변경 추진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와 경북도, 포항시, 한국공항공사, ㈜진에는 이번 운항재개를 계기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영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항공항의 명칭변경과 포항~강동~천북~보문단지간 지방도 945호선의 국지도 승격 및 확장, 공항셔틀버스 운행 등 여러가지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포항공항은 포항뿐 아니라 경주의 관문공항으로서 더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26일 폐회한 제24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경주시 포항지역 공항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을 제출해 통과 시켰다.

조례제정을 통해 연간 1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지만, 대한항공이 경주시조례 제정 한달뒤인 10월27일부터 포항∼김포(서울) 노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항기능을 사실상 상실하면서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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