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도의원 전원 다주택자...전체 경주시 선출직의 55%가 2채 이상 보유
국회의원 도의원 전원 다주택자...전체 경주시 선출직의 55%가 2채 이상 보유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7.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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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출직 공직자들의 55.5%가 다주택 보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주포커스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국회공보,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등이 지난 3월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현황을 살펴본 결과, 김석기 국회의원, 4명의 경북도의원 21명의 시의원 27명 가운데 15명이 본인과 가족 명의의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배우자 및 본인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강남포레스트 아파트 102㎡ (11억4000만원) 분양권을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다수 보유한 것은 일단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배우자 명의 포항 북구 흥해읍 건물1채(.근린생활시설 3억9600만원),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지 1013㎡ 건물 702㎡의 교육연구시설(10억), 포항 북구 죽도동 대지와 건물 각각 68㎡, 60㎡(7400만원)등도 보유했다.
충효동의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로 전세였다.
주낙영 시장의 재산총액은 38억4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8300만원이 증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본인과 모친 명의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각각 1채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 이편한세상 아파트(123.7㎡. 5억3200만원)와 모친 명의의 대구 수성구 범물동 단독주택(대지 194㎡ 건물 181.3㎡. 11억6000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황성동의 아파트는 모친 명의의 전세였다. 재산공개액은 12억5900만원으로 1년동안 71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경북도의원들은 4명 전원 다주택 보유자였다.
가장 많은 의원은  본인과 장남, 배우자 명의로 5채를 보유한 박차양 의원.
박 의원은 본인명의로 암곡동 단독주택(대지 679㎡ 건물 20㎡. 8900만원) 1채를 보유한 것을 비롯해 배우자 명의로 성건동 신흥아파트(118㎡, 1억1600만원), 장남 명의로 현곡면 신한토탈(59.21㎡. 9900만원), 황성 주공1차 아파트(45.12㎡.9500만원) 등 아파트 2채, 장남명의로 성건동 북부상가 주상복합건물(15.62㎡. 2500만원)을 보유했다.
박 의원 재산총액은 7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8000만원 증가했다.

박승직 의원은 본인 명의의 충효동 삼보아파트(84.99㎡.8400만원)와 장녀 명의로 충북 청주시 오피스텔(1억4800만원)을 보유했다. 재산총액은 7억5600만원으로 1억72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진석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 아파트(84.66㎡.11억4400만원)를 공동소유한 것을 비롯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과천시 별양주공아파트(54㎡. 8억4700만원)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은 25억9400만원으로 1년동안 5억6200만원이 증가했다.

최병준의원은 본인 명의 용강동 상가(대지 532.6㎡, 건물 152.2㎡ 6억1700만원) 건물과 장남명의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강동 삼환나우빌아파트(84.95㎡. 2억8500만원), 충효동 대우아파트 (60.0㎡. 7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재산총액은 4억2600만원에서 3억8600만원으로 4000여만원이 감소했다. 본인등의 채무가 16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주시의회 의원 21명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10명으로 전체의 48%에 달했다. 2주택자는 7명, 3주택자는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별로는 △윤병길 의원이 본인 명의 주택 2채가 4억 2000만 원 △김동해 의원은 배우자 명의 주택 2채가 3억 700만 원 △ 김상도 의원은 본인 명의 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 주택 2채가 4억 7300만 원 △김수광 의원은 본인 명의 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 주택 1채가 4억 500만 원 △박광호 의원은 본인 명의 주택 3채가 35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선자 의원의 경우 본인 명의로 21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됐지만, 20채가 한 동짜리 원룸인 탓에 실제 보유한 부동산은 2채로 확인됐고, 부동산 가액은 11억 6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만우 의원은 본인 소유의 주택 상가 복합 건물 2채와 배우자 소유의 주택 1채가 6억 4500만 원 △장동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 주택 2채가 2억 600만 원 △주석호 의원은 본인 명의 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 주택 1채가 7억 8600만 원 △최덕규 의원은 본인 명의 주택 2채가 2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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