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 전 주장 장윤정, 끝내 사과 없었다(종합)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 전 주장 장윤정, 끝내 사과 없었다(종합)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8.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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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31·여)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의 가해자 중 한사람으로 지목된 경주시청팀 전 주장 장윤정씨(31·여)가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았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부장판사 채정선) 심리로 1시간 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 앞에 선 장씨는 "자필 진술서를 통해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는데 무슨 의미냐", "선수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숨진 최 선수 등 피해 선수들에게 일체의 사과나 반성의 언급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급히 법원을 빠져나갔다.

앞서 오후 2시10분쯤 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법정에 출석한 그는 "폭행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최 선수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장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주시청 전·현 선수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 선수로부터 "주장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등 진술을 확보하고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최 선수 등 팀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 장씨는 김규봉 감독(42·구속),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45·구속) 등과 함께 핵심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됐으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장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그는 경주경찰서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31·여)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씨는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로, 김 감독은 같은달 21일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장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핵심 가해자 3명이 모두 구속돼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는 장씨 등으로부터 당한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6월26일 0시27분쯤 사회관계서비스망 메신저를 통해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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