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50대 여성 실종신고 5일만에 경찰에 발견 무사 귀가
우울증 50대 여성 실종신고 5일만에 경찰에 발견 무사 귀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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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직후 모습. 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발견직후 모습. 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경주시 외동읍의 한 야산에서 4일 밤낮을 보낸 50대 여성이 가족들의 실종신고 5일째인 지난 1일 무사히 구조돼 화제다.

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지난달 28일 울산광역시 소재 자신의 집을 나갔다가 1일 경주시 외동읍 소재 봉서산에서 구조에 나선 경찰에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112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주소지  관할 경찰서는 A씨가 경주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뒤 지난달 31일 경주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울산에서 택시로 외동읍 소재 봉서산 입구에 도착한뒤, 산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드론과 헬기, 수색견등을 동원한 끝에 수색 이틀만인 지난 1일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발견당시 A씨는 지친 상태로 앉아 있었다.

강현웅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은 “ 장기간 야산에서 어떻게 버텼는지 물어봐도답변을 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직후 모습. 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발견직후 모습. 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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