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병원 9개, 의원 78개 14일 하루 휴진...동국대병원 응급실은 정상운영
경주지역 병원 9개, 의원 78개 14일 하루 휴진...동국대병원 응급실은 정상운영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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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동국대경주병원.
사진은 동국대경주병원.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단체가 14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가는 가운데 경주시에서는 13일 오후 5시 현재 병원급 12개 가운데 9개, 의원급 115개 가운데 78개 의료기관이 휴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병원급 의료기관 75%, 의원급 의료기관 67.8%가 휴진을 하는 셈이다. 
전국 평균 휴진율에 비해 훨씬 높다.

13일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실은 정상운영하며, 경주동산병원, 새천년, 굿모닝, 현대병원등은 야간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보건소는 의원전체 휴진지역인 감포, 건천, 천북등 3개 읍면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진료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경주시보건소는 14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시청홈페이지를 비롯한 페이스북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3만3331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7039곳(21.3%)이 집단휴진에 들어갈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정부는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병원협회 등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토록 하고 휴진당일 진료 연장과 주말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휴진당일 진료하는 의료기관도 안내한다. 응급의료포털과 앱을 통해 응급진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와 함께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마련해 긴급상황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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