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여파 해수욕장 이용객 지난해 比 65% 감소
코로나여파 해수욕장 이용객 지난해 比 65% 감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1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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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나정해수욕장.
사진은 지난해 나정해수욕장.

지난달 10일개장해 16일 폐장한 경주지역 4개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개 해수욕장 총 피서객은 10만345명으로 지난해 28만4260명에 비해 65%나 감소했다.

최장기 기록을 세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체 단위 피서객의 감소 등이 전체 피서객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파리쏘임사고는 급증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온도 상승으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는 지난해의 10배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개 해수욕장의 해파림 쏘임 사고는 295건으로 지난해 30건의 10배에 달했다.
오류 고아라 해변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나정고운모래 해변 88건, 봉길대왕암해변11건, 관송솔밭 1건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경상이 경미해 병원 이송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캠핑 문화의 유행으로 텐트나 차량을 이용한 캠핑족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해수욕장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경주시는 밝혔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1명을 비롯해 응급처치요원 4명, 소방대원 16명, 경찰 3명 등을 집중배치해 해수욕장 안전에 노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방역 관련 인원 24명, 청소인원 20명을 배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막바지 더위에 피서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폐장을 알리고, 각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입수 자제 권고방송을 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부표가 없는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구명복을 착용하지 않고 해수욕을 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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