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릉 주변 굿당 강제 철거
경주시, 문무대왕릉 주변 굿당 강제 철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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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11일 문무대왕릉 주변 굿당을 정비했다.

경주시 문화재과와 사적관리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장비를 동원해 문무대왕릉 인근에 밀집한 굿당 30동을 철거하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문무대왕릉 주변에는 그동안 무속인들의 굿당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경관을 훼손하고 제물 방치와 쓰레기 투기에 따른 환경 오염, 각종 소음 발생 등으로 인해 문화재 구역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주시 관계자는 “향후 사유지 등지에 위치한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도 정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철거가 완료된 구역에는 불법시설물 재설치 방지 및 경관 개선을 위해 해안 침식구간 보강과 소나무·초화류 식재, 울타리 설치 등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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