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라문화제 안한다
올해 신라문화제 안한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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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신라문화제 폐막식 모습.
사진은 지난해 신라문화제 폐막식 모습.

코로나19가 경주시 최대 문화행사인 제48회 신라문화제 행사를 무산시켰다.
경주시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황성공원에서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제48회 신라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었다.
신라 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을 비롯해 사로6촌 생활상 재현 등 11개 부문 42개 행사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신라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철제 경주문화원장)는 18일 오전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1962년부터 개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이며 종합예술제인 신라문화제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년에 순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개최 될 신라문화제는 올해 선정한 주제와 기획한 행사를 그대로 연계해 추진하며, 경주실내체육관부근에 이미 설치한 신라문화제 시설물인 사로6촌 원두막과 120m에 달하는 박 터널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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