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가 경주시민 61% 98명 진단검사 받아
광화문 집회 참가 경주시민 61% 98명 진단검사 받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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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경주시민 98명이 20일까지 경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경주시가 추정하고 있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다녀온 시민 154명(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포함)의 63%가 검사를 의뢰한 셈이다.

이 가운데 집회당일 광화문 인근에서 3시간 가량 머물렀던 시민 1명이 20일 경주시 60번째로 확진을 받았으며, 21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7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온 60번째 확진자 처럼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한 집회 참석자는 경주시가 파악하는 추정인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의 자발적인 진단검사가 절실한 실정이다.  

경주시는 재난문자 발송등을 통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주낙영 시장도 자신의 SNS에 진단검사를 권유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18일 낮12시를 기해 광화문집회 참가자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에 따른 진단검사 대상은 해당기간 동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8월 7일 ~ 8월 13일) 방문자 및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 광복절 집회(8월 15일) 참가자이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25일까지 경북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비는 무료이다.

경북도는 진단거부․기피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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