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막내린 직원교류 관학협력
1년만에 막내린 직원교류 관학협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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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시파견 직원1명 최근 학교로 복귀시켜

경주시와 동국대경주캠퍼스가 긴밀한 관학협력을 도모한다며 추진한 직원교류가 1년만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채 끝났다.

동국대경주캠퍼스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경주시에 파견했던 관학협력TFT팀장 1명을 최근 학교로 철수시켰다.

학교측 내규에 직원을 경주시에 파견할 근거가 없어 법인 감사에서 지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경주시와 지난 3월말 경주시에 파견했던 교직원 1명을 학교로 복귀시켰다.

□ 처음부터 '무리수'
동국대경주캠퍼스가 교직원을 경주시청에 파견한 것은 학교측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지자체에 설명하고, 지자체와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주시가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말썽의 소지가 적지 않았다.

경주에 소재하고 있는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위덕대학교 등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제외한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많았던 것.

당시 직원파견을 제안하고 성사 시킨 당사자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당시 최양식 시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물이어서 각종 오해도 적지 않았다.

결국 1년만에 직원교류를 통한 관학협력은 사실상 파국으로 막을 내렸으며, 경주시와 동국대경주캠퍼스측의 설익은 정책추진이 시민들로부터 행정에 대한 불신만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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