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협력 '보은', 대구시 공무원 80여명 양북면에서 피해복구 지원...재해구호금 5천만원도
코로나19 극복 협력 '보은', 대구시 공무원 80여명 양북면에서 피해복구 지원...재해구호금 5천만원도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9.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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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정종율 대구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종율 대구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광역시 직원 80여명이 9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등 두 번의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양북면 일원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재해구호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정종율 대구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80여 명은 이 날 오전 양북면 태풍 피해 현장에 도착해 농지 및 비닐하우스 시설 등지의 복구작업을 함께 했다.
정종율 위원장은 “최근 두 번의 태풍이 잇달아 지나간 동해안 피해 지역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과 뜻을 모아 일손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

전달받은 재해구호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접수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주 시장은 “며칠 전 (권영진 대구)시장님께서 전화로 지난 봄에 코로나19로 대구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경주시에서 방호복과 생활치료센터 제공 등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경주에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대구에서 돕겠다고 덕담을 나눈 적이 있다. 며칠 후 경주가 큰 태풍피해를 입게 돼 제가 그 말이 생각나 도움 요청을 드렸더니 즉시 이렇게 지원을 해 주시네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상부상조의 미덕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경주시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개설에 협조했고, 대구시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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