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황오동 통합 찬성의견이 많아...찬성 65.9% 반대 18%
중부 황오동 통합 찬성의견이 많아...찬성 65.9% 반대 18%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9.1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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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중부·황오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행정동통합에 대한 찬성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7일까지 중부·황오동 거주 1,000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65.9%, 반대 18%로 찬성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16.1% 였다. 

의견조사는 양동의 인구배율에 따라 중부동 450세대, 황오동 550세대를 대상으로 방문 대면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인지 부분에는 응답자 72%가 ‘들어본적 있다’로 대답해 비교적 많은 주민들이 통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 통합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하다’ 12.6%, ‘필요하다’는 41.4% 로 54%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11.4%,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4.8%로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16.2%로 집계됐다.
‘보통이다’는 답변은 29.8% 였다.

행정통통합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민복지 및 편의증대’가 44.3%, 반대하는 이유는 ‘통합청사 및 주민센터 이용불편’이 5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주시는 주민설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동 통합을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관계자는 "행정동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가 서로 상충되고 있어, 앞으로 주민복지와 편의를 증대시키면서도 위치나 규모면에서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는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통합동의 명칭과 임시청사 운영 방안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한 합의가 원만하게 되출되면 관련 조례 개정, 통합신청사 건립등의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이다.

행정구역의 명칭과 구역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할 수 있으며,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토록 되어있어 대부분의 지자체는 주민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향후 남은 과정도 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와 함께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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