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박광호 의원, 분양제 개선, 애견인 편의시설확충등 동경이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제안
[5분발언]박광호 의원, 분양제 개선, 애견인 편의시설확충등 동경이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제안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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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의원은 30일 경주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박 의원은 “경주시가 천연기념물 동경이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분양제도 개선, 애견인구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등을 제안했다.

다음은 발언전문

박광호의원
박광호의원

경주시 아선거구 건천·서면·산내·내남 국민의 힘 박광호 의원입니다.

중략

본 의원은 오늘 우리시가 보유한 341개의 유·무형 문화재 중 건천읍 대곡리에 사육중인 천연기념물제 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방안에 대하여 제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유래는 고려시대 경주의 옛지명이던 “동경”즉 지명 이름을 따서 “동경이”라 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5∼6세기경에 축조된 신라의 고분 등에서도 동경이로 추정되는 짧은 꼬리의 개나 꼬리가 없는 개의 모습을 가진 토우들이 다수 출토될 만큼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 문헌상 가장 오래된 품종입니다.

경주개 동경이는 혈통 보전을 통해 2012년 11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9년 11월 25일부터 경주시가 소유권을 보유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견 중에는 진도의 진돗개, 경산의 삽살개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신라시대때부터 경주와 함께한 우리개 동경이는 다른 두 품종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평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건천읍 대곡리에 위치한 동경이 사육시설을 종종 둘러보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1년간 경주시 관련 부서의 부단한 노력으로 동경이 사육환경은 크게 개선되었으며 현재 설계 중인 견사가 완공되면 사육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경주시가 천연기념물 동경이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로 경주개 동경이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 되어야 합니다.동경이는 탄탄한 체구와 강한 골격 , 온순하고 영리한 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반려견으로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천만에 육박하고, 우리시에서도 3만여 세대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동경이가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확대하여야 할 것입니다.일례로 진돗개의 분양사례를 보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일반인이 분양 받을 수 있어 인지도와 친밀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동경이는 일반인 분양이 어려워 인지도에서 진돗개에 크게 뒤처지고 있어, 분양제도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동경이의 홍보와 활용을 위해서는 애견인구를 위한 편의시설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원, 카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인근 포항시에서도 오천읍 문덕리 근린공원내 댕댕동산이라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공원을 마련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건천읍 대곡리 2,520㎡의 부지에 위치한 우리시 동경이 보존연구원은 방문이 어려운 위치와 도로여건 등으로 인하여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경이 보존연구원에 인접한 시유지 101,872㎡의 임야를 활용하여 동경이 랜드(동경이 테마공원) 조성을 제안합니다.

이는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동경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경이 관리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정한 조직과 인력이 확보되어야 합니다.현재 조직으로는 현상유지에 급급하여 사업의 확대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실정입니다.동경이의 체계적인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여 줄 것을 제안합니다.

경주개 동경이는 우리시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단순히 문화재를 보호하는 단계를 넘어, 천연기념물 동경이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어, 우리 경주시를 알리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경주의 보물이 되길 기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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