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규 서라벌대 총장 취임
천종규 서라벌대 총장 취임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11.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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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철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장과 천종규 총장.
노진철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장과 천종규 총장.

서라벌대 제4대 천종규 총장(47)이 2일 취임했다. 
천 총장은 지난달 23일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총장공모에 응한 13명 가운데 3명의 발표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임됐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수료하고, 2009년 경북대학교에서 이학박사(물리학과 핵물리학전공)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서라벌대 교수로 부임해 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학술정보원장, 사회봉사센터장, 대학평가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방사선과 교수로 장단기 발전계획 재수립 TF팀, 교직원친목회 총무,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4년이다.

천 총장은 “위기의 대학을 혁신하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강소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았다’며 ”무엇보다 과거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학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만 대학의 발전을 견인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행복하며,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교는 절대 사라질 일이 없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새롭게 거듭나야 하고, 위대한 도전에 첫발을 내딛인 만큼 서라벌대학교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사학건전성 강화와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추진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축하했다.

천총장 선임에 대해 서라벌대학교 교원노조등은 학교구성원들의 참여가 배제된데다 자질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라벌대교원 노조는 지난달 26일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비상식적인 결정이자, 대학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뒤엎는 처사라고 규정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부에 총장공모와 관련한 절차진행과정 일체의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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