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북면, 내년 4월 문무대왕면으로 변경
경주시 양북면, 내년 4월 문무대왕면으로 변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1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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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양북면 명칭변경추진위 회의모습.
6일 열린 양북면 명칭변경추진위 회의모습.

경주시 양북면 행정구역 명칭이 내년 4월쯤 경주시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북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주민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명칭으로 뽑힌 ‘문무대왕면’으로 양북면 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경주시가 9월25일부터 10월12일까지 (사)지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양북면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양북면 행정구역 명칭변경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1288세대 가운데 88.3%, 1137세대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으며, 주관식으로 물었던 새로운 행정구명 명칭에 대해서는 문무대왕면이라는 응답이 76.5%로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대왕의 유지가 깃든 문무대왕릉이 존재하는데 대한 양북면민들의 자긍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사적 제158호 문무대왕릉은 양북면 봉길리에 소재하고 있다. 

양북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새로운 명칭변경을 의결함으로써 행정구역 명칭변경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이달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분야별로 추진할 과제들을 검토하고, 내년 2월쯤 조례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4월쯤 문무대왕면 선포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문무대왕릉. 사진=경주시.
문무대왕릉. 사진=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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