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터 건설공정, 단순해서 전문가참관 불필요?" 무작위추출 방식구성 참관 실효성 의문
"맥스터 건설공정, 단순해서 전문가참관 불필요?" 무작위추출 방식구성 참관 실효성 의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11.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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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이 운영중인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
월성원전이 운영중인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

월성원자력본부가 8월말 착공한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조밀 건식저장시설) 추가건설 공정을 감시하는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  9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하며 모집대상은 원전인근 3개 읍면을 제외한 경주시민 5명, 울산북구 4명이다.

원전 인근지역 3개읍면(감포읍·양북면·양남면)은 각각 2명씩 6명 지역추천으로 선정한다.

총 15명으로 구성되는 참관단은 11월부터 내년5월까지 7개월동안 활동하며 이 기간 4회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4번의 공사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맥스터 건설현장 주요공정을 모니터링과,현장 안전점검 및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활동을 하며, 참관단에게는 참가비, 교통편의가 제공된다.

맥스터 추가건설에 관심있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http://khnp.co.kr/wolsong/main.office) 접속 → 공모 배너 클릭 → 휴대폰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응모자를 대상으로 경찰관 입회하에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선정한 후 19일 유선 및 메일을 통해 개별통보한다.
문의. 월성본부 SF사업준비파트 054-779-2971. 2974

이번에 구성될 시민참관단은 맥스터 건설확정직후인 8월21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공동기자회견때 약속에 따른 것이다.  주 시장과 정 사장은 안전한 맥스터 건설을 강조하면서 맥스터 건설 및 운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주민참여(시민참관단) 보장을 약속했다.

한수원은 건설기간 총 2기의 참관단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시민참관단은 1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러나 참관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지원자 중에서 한수원이 무작위로 추출 선정하는 방법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맥스터건설 현장 주요공정을 모니터링할 만한 능력을 가진 건설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별도의 전문가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수원은 별도의 전문가 참관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월성본부 SF사업준비파트 관계자는 10일 <경주포커스>와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언론에 안전성 문제가 빈번하게 거론되면서 맥스터 건설에 대단한 공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맥스터 건설공정은 매우 단순하다”면서 “참관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았던 것, 즉 오해를 풀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건설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차원에서 참관단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등의 전문가들이 공정과정을 감시하기 때문에 별도의 건설전문가 참관은 필요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참관단 구성방식에 대한 경주시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수원의 이같은 참관단 구성방식은 지난달 15일 열린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8차 회의때도 보고됐던 내용.
지극히 형식적인 참관단 구성이라는 일부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경주시는 별도의 보완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같은 구성방식은 한수원이 경주시에 제안하고 경주시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자력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관단 모집 공고.
월성원자력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관단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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