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역사문화공원 준공
형산강역사문화공원 준공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11.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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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역사문화공원 전경.
형산강역사문화공원 전경.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이 준공됐다.

형산강의 역사문화, 환경생태, 산업 등 다양한 자원을 이용해 포항-경주 양 도시 간 협력프로젝트 발굴과 상생발전을 위해 2015년 2월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고 있는 7개 형산강 프로젝트, 50여 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2015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옛 부조장터) 일원 1만8000㎡ 부지에 국비 등 28억 원을 들여 잔디광장과 상생마당, 쉼터, 초화원, 전망대, 산책로, 화장실 등을 조성했다.

경주시는 융성했던 부조장의 옛 명성과 역사를 되새기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경주-포항 접경지역 상생벨트조성사업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양 도시 간 생활문화 교류에 역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친수공간을 활용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축제 등을 개최하는 문화공간, 그리고 새로운 친수생태 역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동면 유금리 형산강 유역은 조선시대 3대 보부상 장터로 황포돛배와 객점, 여관, 창고 등을 갖춰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모여들어 활발한 교류가 펼쳐지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경주시는 향후 양동마을과 포항 연일 부조장터 등과 연계해 공원 옆에 위치한 형산(兄山)·제산(弟山)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이 일대를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일 강동면 유금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경주·포항 시의원, 강동면민을 비롯한 경주시민 및 포항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원 조성으로 옛 선조의 발자취가 깃든 활발한 교류의 중심지였던 유금리 일대를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체험 관광명소로 육성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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