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결의문 채택
경주시의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결의문 채택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11.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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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가 30일 제256회 제2차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심각한 오염은 물론 지구 해양전체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며 방류결정의 즉각 철회,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현황과 재처리방법에 관한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 정부의 다호한 대처촉구등의 내용을 담았다.
결의문은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의원이 발의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30일부터 12월22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시의회는 이 기간동안 경주시의 내년예산안을 심사하고, 각종 조례안을 심의한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

최근 일본 정부는, 9월 기준 약 123만톤이 탱크에 보관되어 있으며 2022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자, 일본 내 시민단체와 지자체의 반대는 물론이고, 자국 어업 단체조차도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태평양 방류를 시도하겠다는 것은 바로 인접한 우리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심각한 오염은 물론이거니와 지구 해양 전체와 뒤섞여 인류 전체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에 우리 경주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와 관련한 일련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의 인류 전체에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후쿠시마 원전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현황과 재처리 방법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 정부에게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도에 대한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11월30일 경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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