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일가족 8명 확진....경주시,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 설치 "의심나면 검사 받으세요"
안강읍 일가족 8명 확진....경주시,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 설치 "의심나면 검사 받으세요"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1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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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안강읍 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주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몰려 들었다. 사진=경주시보건소 제공.
17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주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몰려 들었다. 사진=경주시보건소 제공.
17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안강읍 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주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몰려 들었다. 사진=경주시보건소 제공.
17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주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몰려 들었다. 사진=경주시보건소 제공.

16일부터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인 경주시 안강읍에서 17일 일가족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16일 사후검체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은 15일부터 17일까지 모두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가족중에  공무원 1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7일 낮부터 18일 낮12시까지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폐쇄됐다.

경주시는 원하는 주민들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17일 낮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16일 기저질환이 있던 안강읍 거주 80대 남성이 119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포항S병원에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9시7분 병원도착직후 사망했다.

사후 검체결과 이 남성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145번 확진자)
사망한 145번 확진자는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산대초등 학생 확진자(141번.12월15일 확진) 어머니인 144번 확진자(12월16일 확진)의 시아버지다.

이날 145번 확진자의 배우자 등  가족 5명도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45번 확진자의 며느리(144번)와 손주(141번)까지 가족 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가족  중에는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도 있어 경주시는 17일 방역후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경주시는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11월29일 김장을 하기 위해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강읍에서 이처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경주시는 진단검사를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17일 선별진료소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다. 
17일은 밤9시까지, 18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4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원하는 주민들의 진단검사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안강읍에서는 지난 4일 배달위주의 음식점을 하는 60대 남성(121번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17일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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