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업무 경감...경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업무 본격화
교사 업무 경감...경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업무 본격화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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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 7일 황남초등학교, 11일 현곡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업무 1대1 대면컨설팅을 시작으로 학교지원센터 업무를 시작했다.
교사들의 각종 행정업무를 줄여 교육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3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지원센터는 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업무 일부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학교가 학생들의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도내 23개 교육지원청에서 전면시행토록 한 일종의 특수시책이다.
교육지원청에 담당자를 두고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토록 하는 것이다.

2018년 OECD 국제 교수-학습 조사연구(TAILS/2018)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교사들의 교직 및 직원환경 만족도. 자료=경북도교육청
2018년 OECD 국제 교수-학습 조사연구(TAILS/2018)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교사들의 교직 및 직원환경 만족도. 자료=경북도교육청

2018년 OECD 국제 교수-학습 조사연구(TAILS/2018)에서 우리나라 교사의 직무 만족도와 직업 환경 만족도가 평균 이하로 나타나고,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업무 외 업무가 초과되면서 교사들의 피로도가 더해져 교단을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서 교사들의 각종 행정업무를 줄이자는 취지다.

경주교육지원청의 경우 예천군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쳤다.

시범운영기간동안 과제선정TF팀 5회, 실무 TF팀 2회, 현장 방문 및 설문 조사를 통해 방과후학교업무, 초등돌봄전담사 인력풀 구축, 과학실 관리지원, 과학실 폐수 수거, 학교도서관 관리지원,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 연수 지원, 맞춤형 학습 지원단 강사 계약 등의 지원을 실시했다.

경주 교사 응답자의 65%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경주교육지원청은 설명하고 있다.

본격 시행 첫해인 올해 경주교육지원층은 교육지원과 소속 유·초·중등 업무 장학사 및 주무관 6명으로 실무지원단을 꾸렸다. 책임자격인 단장은 교육지원과장이 맡는다.

올해는 ‘선생님의 SOS는 무엇이든! 한 번의 지원도 감동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방과후 활동, 초등돌봄, 자유학기제, 계약제 교원등 ‘인력 채용지원', 교육과정, 수업등에 다한 통합 심층지원을 하는 ‘학교 요청에 대한 교육활동 통합 지원 설계’,법정 의무교육, 과학실 정리 등 현장활동을 지원하는 ‘현장 교육활동 업무지원’등  3개 영역과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지원업무를 계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원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꾸준히 교사 지원업무를 발굴하여 경주관내 학교 현장에 맞춤형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사의 업무 부담감을 해소하고, 경북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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