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개 동지역 2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추진
경주시, 4개 동지역 2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추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1.1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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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아이스팩 수거함 시안.
경주시 아이스팩 수거함 시안.

경주시가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황성동·용강동·동천동·선도동 등 4개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거한 아이스팩은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건조한 후 전통시장에서 재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수거함을 제작중이며, 2월초 설치가 되면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경주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운영을 거쳐 성과에 따라 아이스팩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흡수성 폴리머(Super Absorbent Polymer, 물을 강력히 흡수하는 고분자물질로서 미세플라스틱의 일종)를 함유한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해양 생태계 교란으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원이 된다.

아이스팩 재사용은 경주시의회 서선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해 10월 26일 경주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현안발언을 통해 제안하면서 주목받았다.
서 의원은 “아이스팩 수거함을 시청에서 제작하여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아파트에 비치해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나 배달 업체에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순환 재사용의 플랫폼을 생성하자”고 제안했었다.

경주포커스 2020년 10월26일 기사 보기
http://www.gj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43

박효철 자원순환과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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