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아동학대, 신체·정신 동시 학대가 압도적 비율로 많아
경주지역 아동학대, 신체·정신 동시 학대가 압도적 비율로 많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1.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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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아동학대피해제로 대책추진계획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아동학대피해제로 대책추진계획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주지역에서 발행한 아동학대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신체·정신적으로 동시에 학대를  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발생한 경주지역 아동학대 283건 가운데 신체·정서적 동시학대가 99건(34.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학대유형은 66건을 기록한 방임이었으며, 그 다음은 정서적 학대 51건, 신체적 학대 24건등의 순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 학대도 15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82건, 2019년 107건, 2020년 94건등으로 기록됐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3년동안 총 339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83건이 아동학대로 판정 받았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최근 3년간 매년 94.3건 발생한 것이며, 평균 3.8일에 1명꼴로 아동학대가 발생한 셈이다.

16개월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지자체와 정부의 아동학대 예방 대책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경주시는 18일 주낙영 시장이 18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법적·제도적 보호체제 정비 △아동세이프콜 신고체제 운영 △ 피해아동 치료, 보호강화 △시민공동안전망 구축등 크게 4개 분야의 과제를 담은 아동학대피해 제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19일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초기 대응 시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하는 등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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