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민축구단 존속 "사실상 어렵다"...온라인 청원 공식답변
경주시 시민축구단 존속 "사실상 어렵다"...온라인 청원 공식답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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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청원 역대 두번째 최다 동의 받기도

경주시민축구단을 유지시켜 달라는 온라인 경주시민청원에 대해 경주시가 22일 “쉬운 상황이 아니다”며 사살싱 부정적인 입장을 공식 밝혔다.

시민축구단 존속 청원은 지난해 6월 시작해 현재까지 청원이 성립된 온라인시민청원 15건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29명(22일 오후3시 현재)의 동의를 받을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팀해체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은 22일 경주시청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우리시의 미래를 생각할 때 운영비용을 감당할 재정력이 되는지, 경주를 대표하는 2개의 팀이 필요한지, 기대하는 성과에 부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민축구단의 지속적인 운영은 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취지대로 쉬운 상황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경주시가 편성한 올해 시민축구단 운영예산 7억1600만원을 경주시의회가 지난 12월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한 상황이라는점 등을 들어 사실상 팀존속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시장도 6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시의회 예산삭감, 예산과다, K3리그에 경주시 연고 2팀 출전등을 들어 사실상 경주시민축구단 존속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동일한 답변이다.

경주포커스 1월6일 보도- 주낙영 시장 시민축구단 존속 어렵다
http://ww.gj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87

시민 이모씨는 지난 12월23일 시민축구단 해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경주시청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으며, <경주포커스>가 이를 보도한 지난 5일밤 동의시민 500명을 돌파한데이어 청원 마감일인 22일 오후 3시 현재 729명의 동의인수를 기록했다.

이 청원은 경주시가 지난해 6월 온라인시민청원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청원이 성립된 15건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볼수 있다.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이 22일 온라인시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이 22일 온라인시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22일 온라인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향후 축구단 법인화를 할 경우 운영비는 연간 15억원에서 20억원까지 증가하고, 종전 시민축구단 선수로 등록해 활용한 사회복무요원이 앞으로 선수로 등록할수 없어 선수단 확보가 어렵고 그만큼 비용도 크게 증가된다는 점 등 축구단 존속이 어려운 점을 설명하면서 “쉬운상황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축구발전을 위한 경주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유소년 축구 투자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의 축구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시민축구단 운영비 7억1600만원을 편성했지만 지난 12월 시의회가 이를 전액 삭감하면서 팀해체 위기설이 본격 대두됐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까지 시민축구단 해체를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던 경주시민축구단은 결국 해체 수순으로 갈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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