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권익위원장, 한센인 간담회…복지개선 의견수렴
전현희 권익위원장, 한센인 간담회…복지개선 의견수렴
  • 편집팀
  • 승인 2021.01.25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오른쪽 네번째)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센인 복지·환경개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관련 단체 회의'에서 이길용 한국한센인총연합회장, 김인권 한국한센복지협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1.1.22/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센인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한센인의 복지, 의료, 환경 등 인권 피해 사례 청취와 권익 향상을 위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현희 권익위원장,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 회장, 김인권 한국한센복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 속에 서러운 삶을 살아왔다"며 "한센인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진정 어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권익위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40년 넘게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온 경북 경주시 한센인 마을 거주민들의 고충을 집단민원 조정을 통해 해결했다.

경주시는 Δ노후 집단계사 452동 및 슬레이트 철거 Δ노후 정화조 및 하수관로 정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정비계획 수립 Δ노후 주택정비 등 거주여건 개선 Δ친환경 농작물재배 등 일자리 및 농가소득 창출기반 마련 Δ주민 편익 공간 조성을 포함한 종합정비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홍선 한국한센총연합회 사무총장은 "한센인은 질병이 완치돼도 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 살고 있으며, 연합회조차 잦은 사무실 이전 등 여전히 피해를 받다"며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인권 "한센인 1세대들은 평균 79.5세의 고령으로 장애가 있어 요양이 가능한 복합시설 등을 갖춘 대표적인 한센인마을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필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장은 "한센인은 장애와 사회적 편견으로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렵다"며 "단순 한센병 투약이 아닌 노인성 질환과 건강관리 중심의 이동진료 활성화, 비대면 협진시스템 도입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제시해 주신 의견 등을 참고해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희망농원(경주시 한센인마을)이 쏘아 올린 한센인들을 위한 희망의 불꽃이 결실을 맺고 다른 유사한 전국 한센인마을의 모범이 되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