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지난 5일부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본격 시행했다.
경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중인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ITS) 구축사업의 하나다.
화재나 구급출동 시 소방차량의 위치, 진행 방향 등을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추적 ▲출동경로에 자동으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긴급 차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2개월간 총 17구간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경주소방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경주시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성능테스트를 통해 출동중 발생한 문제점을 확인 및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결과 5개 구간에서 평균 도착시간 52% 단축, 통행속도 205% 증가로 일반신호 운행시간 대비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경주소방서는 향후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간 확대와 더불어 기존 사업의 개선사항 확인 및 긴급자동차 운전자에 대해 안전사고 방지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환 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의 도입으로 화재 및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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