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체육시설확충 용역결과, 10년내 54개 체육시설 신설 제안...재원확보 우선순위등 논란
공공체육시설확충 용역결과, 10년내 54개 체육시설 신설 제안...재원확보 우선순위등 논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3.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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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향후 10년동안 종합경기장 1개, 야구장3개, 테니스장 14개, 수영장5개 등 총 54개의 공공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경주시가 의뢰한 용역결과로 나왔다.  경주 중심권에 종합경기장 및 빙상장, 풋살장등 21개 체육시설 설치를 제안하고, 권역별로 6~12개소의 체육시설 공급을 제안한 것.

종합경기장 1개는 중심권, 룰러스케이트장은 북부 및 중심권에 각1개, 수영장은 남부, 서부, 중심권을 합쳐 5개, 빙상장 중심권1개, 풀살장, 중심권 및 북부권 3면, 체육관 북부 및 중심권 3개 등이다. 12개 읍면에는 각각 소규모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커뮤니티형 체육시설건립을 제안했다.

54개 체육시설 증설에는 부지매입비등을 제외한 순수 건축비만 29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내용은 22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경주시 공공체육시설확충 중장기계획수립 연구용역 보고’에서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경주시의뢰로 용역을 수행중인 GS브랜즈(주)는 22일 보고회에서 54개 체육시설 증설에는 부지매입비등을 제외한 순수 건축비만 29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GS브랜즈(주)의 제안설명에 대해 객관성 결여, 재원확보 방안 미흡등의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적 보완을 요구했다. 그러나 3월말까지 용역기간내 어느정도 보완책을 마련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주시가 지급한 용역수행비는 9793만원이다.

용역수행기관이 제안한 54개 체육시설 신설내용.
용역수행기관이 제안한 54개 체육시설 신설내용.

공공체육시설 확충 필요의견 54.5%, 불필요 17.5%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공급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2.8%는 매우 필요하다. 41.7%는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14.9%, 전혀 필요하지 앟다는 2.6%로 집계됐다.

54.5%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17.5%는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 설문조사는  GS브랜즈(주)측이 지난해 11월2일부터 13일까지 경주시거주 18세 이상 시민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 가운데 400명은 경주시공공체육시설, 공원 등 조사원들이 인터뷰를 통한 현장조사를 했으며, 623명은 경주시 체육회 및 관련단체에 설문지를 배포, 수거하거나, 주민자치센터등에 비치해 조사한 것으로 GS브랜즈(주)는 95%신뢰수준에서 표보오차는 ±3.05% 라고 밝혔다.

GS브랜즈(주)는 보통이다는 응답 28%를 공공시설 확충 필요의견에 더해 82.5%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했다고 보고했지만, 일부 시의원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공공체육시설 확충 여론몰이를 위해 질문 문항에 필요성을 묻고 보통이다는 응답 28%를 넣은 것으로 설문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실내체육시설은 수영장 가장 많이 원해, 실외체육시설은 산책로(트랙) 조성 가장 선호
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수영장이라는 응답이 46.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실내체육관 25.0%, 탁구장 23.0%, 헬스장 21.3%, 볼링장 19.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외체육시설은 산책(트랙)로 조성이 40.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나탔다. 이어 파크골프장 22.5%, 배드민턴장 16.9%, 야외수영장 15.8%, 암벽등반장 15.5%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공공체육시설 정책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주민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중이라는는 응답이 7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내 체육시설 인프라확충 12.1%, 예약시스템 이용요금 체계화 11.8%, 장애인체육시설, 비인기 종목 인프라 확충 11.7%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기준 경주시 공공체육시설은 육상경기장 3개, 축구당9개, 야구장 2개등 총22개로 인구 1만1609명당 1개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의 발언내용등은 유튜브 경주포커스TV 3월22일 경주포커스 라이브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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