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천 하천재해 예방사업 착공
신당천 하천재해 예방사업 착공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03.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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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착공식이 25일 열렸다.

천북면 물천리에서 형산과 합류하는 신당천은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매년 우수기 때마다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해 제10호 태풍 하이선 상륙 당시에도 신당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2023년 12월까지 330억원을 투입해 신당천 8.07㎞ 구간의 하천치수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능골교, 희망교, 동산교 등 노후 교량 7개소가 재가설되고, 능골보, 이조보, 죽산보 등 8개의 낡은 보 또한 자연형 여울과 낙차공으로 모두 교체된다.

강우에 유실 우려가 컸던 기존 토사 제방 대신, 호안 블록 형태의 제방을 쌓아 하천 치수 안정성을 크게 높여 하천 범람을 근본적으로 막는다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또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추가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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