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창립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창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4.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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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랑마을에서 열린 창립총회 모습.
2일 화랑마을에서 열린 창립총회 모습.

경주시농어업회의소가 2일 창립했다.
농어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간자율 대의기구로 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표조직인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성격의 농어업단체다.

농어업현장의 의견수렴 강화 및 농정추친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주낙영시장의 농정분야 주요 공약이었다.

농어업회의소는 기존에 존재하는 다수의 농어업단체는 물론 농어업인, 지역, 품목등 전체 목소리를 대변하는 법적 조직으로서 대표성을 확보하게 됐다.농어업인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위상을 갖게 된 것이다. 경주시와 함께 농어업 관련 정책의 기획단계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협의와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등 농어업 정책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 농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에 대한 자문 및 건의, 조사와 연구, 교육과 지도는 물론 각종 위탁 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까지는 주요 농어업정책과 예산이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기관 주도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제는 농어업회의소가 그 중심이 돼 현장과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실상부 농어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농어민의 권익신장과 농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취임 후 창립에 공을 기울여왔다.

경주시가 창립준비를 하던 2018년 7월 현재 충남도, 제주도, 강원 평창, 전북진안, 전북고창,경북봉화 등 광역 2개, 시군 22개 등 24개 지자체에서 농어업회의소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2018년 9월 농식품부로부터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데 이어 2019년 7월 설립준비모임, 지난해 2월에는 설립추진단을 발족해 회원모집, 정관작성, 사단법인 등록등 창립작업을 벌여왔다.  창립총회까지 회원은 3000명을 모았다. 당초 목표회원 2500명을 훨씬 초과했다.

초대 이사장은 이이환 전 한국농업경영인회 경주시협의회장, 현 경상북도 협의회 부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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